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공연 중 부상을 당했지만, 팬들에게 너무 걱정말라고 당부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규현은 공연 중간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에 "규현이 무대에서 내려오다 접질려서 근육이 놀란 상태"라며 "규현의 공연 참여 의지가 강해 남은 무대는 춤은 추지 않고 참여한다, 공연 끝나고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규현은 부상 이후에도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소화하고 있다.
이후 규현은 "귀한 시간 내시고 큰돈 쓰셔서 오셨을 텐데, 내 춤 선과 춤과 함께 폭발하는 라이브를 기대하며 오셨을 텐데 그걸 못 보여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사과드리겠다"라며 "여러분을 위해 이 춤 선을 서울에서 다시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안 아픈데 이렇게 우산과 의자까지 준비해 주셔서 안 아프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너무 걱정하지 말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우리가 체조에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못 채우면 어쩌지' 했는데 가득 채워준 걸 보고 '할 수 있다' 싶었다"라며 "이번에도 3일 내내 채워주셔서 '우리 슈주 앞으로 30주년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은 22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를 포함해 일본,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멕시코, 영국, 스페인,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까지 전 세계 14개 지역 극장에서 동시 상영되며, 23~24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