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극장가 진출도 성공했다. 사진은 '케데헌'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극장가에서도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AFP통신은 지난 23~24일 케데헌이 특별 싱어롱 이벤트로 극장에서 상영되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수익금은 최소 1800만달러(약 250억원)로 추정된다.


싱어롱은 관객들이 영화 속 음악을 함께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특별 상영회다. 넷플릭스는 티켓 판매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수익은 경쟁 스튜디오와 극장 관계자들 추정치에 기반했다.

케데헌에 수록된 곡들은 이미 빌보드 핫100이나 스포티파이 등 음악 차트를 차지했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애니메이션이자 가장 많이 시정된 영화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말 싱어롱 상영이 된 곳은 5개국 극장이다. 북미에서만 1700개 극장이 참여했다. '케데헌'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몰려 표 대부분이 매진됐다.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 분석가 데이비드 A. 그로스는 "이번 주말 집에서 시청하도록 제작된 스트리밍 콘텐츠가 극장 흥행작들이 좀처럼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의 연결을 이뤄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48시간 동안 이 TV용 영화는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분장하고 즐거움에 빠져들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대중 엔터테인먼트 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