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팀이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대검찰청 제공)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전 9시30분부터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구치소,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강제수사 여부에 관해 "통상처럼 수사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자료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 임의 협의를 받는 것보단 현장에서 집행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총장실도 압수수색 대상이다. 박 특검보는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당시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와 관련한 혐의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면서 "압수수색은 고발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