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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이 전 장관 구속 후 두 번째 출정 조사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해 내란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이 전 장관은 수갑을 차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했다.
이 전 장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위증 혐의를 받는다. 계엄 사태와 관련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국무위원 중 두 번째로 지난 1일 구속됐다. 특검은 지난 4일 구속 후 처음 이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불법한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