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맞은편 가운데)이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40 오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인구 50만 자족도시 실현과 예산 1조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2040 오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오산시는 지난 25일 미래 성장 전략과 핵심 과제를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공개하며, 지역 경쟁력을 갖춘 도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0 오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전략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으며, 오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특화된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용역 결과 △주거·도시·도로·교통 △산업·경제·R&D·농업 △문화·관광·체육 △환경·안전·공원·녹지 △보건·복지·교육 △행정·자치분권 등 6대 부문에서 총 54개 세부사업이 수립됐다. 이 중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24개의 핵심과제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최종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의견을 반영해 9월 중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계획된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과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오산의 미래상을 구체화해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끌겠다"며 "오산시의 강점과 잠재력을 살려 작지만 강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