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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도서관에서 차기 대표를 선출한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전당대회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선관위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당원 투표,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선자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일반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해 가려진다.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 둘 중 누가 당대표로 선출되든 강경 투쟁 노선으로 이끌 전망이다. 김 후보와 장 후보는 모두 강성파로 분류되지만 지난 22일 결선 진출자가 확정된 이후에는 결이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동안 김 후보는 정부·여당의 입법 강행 시도, 특검에 대해 '독재'라고 규정하며 강경한 대응을 약속했다.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열흘 넘게 농성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김 후보는 최근 노란봉투법 등 여당 주도로 처리된 법안들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했다.
장 후보 또한 "우파 국민이 총단결해 단일대오로 투쟁해야 한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장 후보 역시 특검의 압수수색에 반발해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 앞,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장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메시지와 법리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당내 수습 방향은 다르지만 두 후보 모두 강성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어서 누가 당선되든 국민의힘은 대여 강경 투쟁 노선을 걸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