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가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렸다.
0-0 맞선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선 롤리는 상대 선발 투수 JP 시어스와 8구 승부 끝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전날(2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48호, 49호 홈런을 연거푸 작성하며 MLB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쓴 롤리는 나아가 MLB 포수 최초 시즌 50홈런을 달성했다.
MLB 양대리그 홈런 단독 1위를 마크 중인 롤리는 공동 2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이상 45개)와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홈런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40개)에 10개 차로 앞선 압도적 1위다.
스위치 타자인 롤리는 앞으로 5개의 홈런을 더 치면 1961년 미키 맨틀이 작성한 스위치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4개)도 경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