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7/뉴스1

(경주=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이하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개회식에서 "문화창조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실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27일 밝혔다.

27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에는 21개 회원경제체 장·차관급 인사가 처음으로 문화산업 분야에서 모였다.


최휘영 장관은 "인공지능(AI) 발전이 급격한 전환기를 만들며 문화 콘텐츠 소비와 부가가치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며 "창의성과 문화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창조산업은 단순한 문화 표현을 넘어 경제 성장과 고용 등 거시 지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은 설립 초기부터 협력을 통한 경제 성장과 공동체 정신 함양을 핵심 목표로 해왔다"라며 "한국은 이 기본 정신을 이어받아 문화창조산업을 공동 번영의 잠재적 분야로 주목했고 이번 대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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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호주·캐나다·칠레·홍콩·일본·말레이시아·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페루·필리핀·싱가포르·태국·미국·베트남 등 18개 회원경제체 장·차관급 대표단을 비롯해 윤양수 국제문화교류홍보실장, 김현준 국제문화정책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8일까지 이어지며, 회원국들은 문화창조산업 분야 협력 의지를 담은 결과문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