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스팀슨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미국 싱어송라이터 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이 3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2022년 첫 번째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쳤던 조니 스팀슨은 오는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홍대 무신사 개러지(MUSINSA GARAGE)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 '이즈 애니 오브 디스 이븐 리얼'(is any of this even real)을 개최한다.


조니 스팀슨은 영국의 작은 공연장에서 펼친 공연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된 전설적인 뮤지션 엘튼 존(Elton John)이 2015년 자신의 뮤직 레이블 로켓 레코드(Rocket Records)로 그를 영입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조니 스팀슨은 정식 계약 후 EP 앨범 '홀딩 온'(Holding On)을 시작으로 세상에 자신을 알리게 됐다. 2018년 결혼식에서 아내와 춤을 추기 위해 만든 노래이자 꿈 같은 신혼여행을 묘사하는 몽환적인 트로피컬 사운드의 '허니문'(Honeymoon)은 발매와 동시에 인도네시아 전국 음악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그의 음악은 점차 궤도에 오르게 된다.

LG 벨벳 광고 음악으로 사용돼 더욱 친숙해진 '김미 김미'(Gimme Gimme)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더욱 주목받았고, 방탄소년단 뷔가 라이브 방송 중 조니 스팀슨의 '플라워'(Flower)를 따라 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소울풀하고 감미로운 보컬과 아름다운 가사, 모던 팝의 감성을 통해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아 온 그의 음악은 국내에서도 점차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게 됐다.


조니 스팀슨은 부드럽고 깊은 감성의 목소리로 '고막 힐러'라 불리며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년에는 히트곡 10곡의 메들리를 담은 딩고 뮤직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으며, 2023년에는 드라마 '대행사' OST에 참여했고, 2024년에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의 글로벌 대표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국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 기획사 셋더스테이지(Set The Stage)는 "조니 스팀슨의 이번 내한 공연은 특별히 아티스트와 팬들의 더욱 가까운 소통과 교감을 위한 공연장을 선정했으며, 사인 포스터와 아티스트 사진 촬영권 등이 포함된 'VIP 패키지' 이벤트도 준비했다고"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