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본머스에 일격을 당했다. 손흥민(LA FC)이 팀을 떠난 이후 공식 대회 첫 패배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5-26 EPL 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이바니우송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남은 시간 반격을 펼쳤으나 무득점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EPL 개막전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하고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마저 2-0으로 제압했지만, 본머스에 덜미가 잡혀 3연승이 무산됐다.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토트넘은 EPL 20개 팀 중 3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의 새 시즌 공식전 첫 패배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를 상대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패해 트로피를 놓쳤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간판으로 활약한 손흥민과 결별했다.
우려 속 시즌을 시작한 토트넘은 초반 3경기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느끼지 않을 만큼 상승세를 탔지만, 이날 본머스전에서는 쓴맛을 봤다.
토트넘은 슈팅 5개에 그치면서 본머스에 20개의 소나기 슈팅을 허용했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서 역습 속도와 공격 전개도 다소 답답했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를 맡은 브레넌 존슨도 슈팅 0개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