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3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광주라이즈(RISE)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와 지역 내 17개 대학이 손잡고 '라이즈(RISE)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3일 전남대학교에서 '광주라이즈 비전 선포식'을 열고 5년간 총 65개 사업, 773억여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시의회 의장, 이정선 교육감, 17개 대학 총장과 사업단장,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 의지를 다졌다.

강기정 시장과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혁신과 대학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신수정 의장과 이정선 교육감은 축사에서 광주가 미래 성장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7개 대학이 참여한 '광주17개대학라이즈사업단협의회'가 비전 선언문을 낭독과 △광주형 혁신 거버넌스 구축 △지역인재 양성과 평생학습체계 확립 △산업혁신과 현안 해결 △청년 정주형 도시 조성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등 목표를 제시했다.


광주시는 상반기 4대 프로젝트와 14개 세부과제에 17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2029년까지 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AI 등 주력 산업과 연계해 석·박사급 인재 1000명 양성, 창업기업 3만5000개 육성, 지역 취업률 4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학생·기업·시민까지 포괄하는 통합 혁신 생태계를 지향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르는 도시, 기업이 성장하는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은 광주가 교육혁신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