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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로 나타났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 59% 대비 4%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의견 유보'는 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셋째 주(64%)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사면 이후 하락세였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미국 순방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를 각각 기록했다.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날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은 이번 주간을 민생과 경제 주간으로 잡고 있다.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퇴임할 때는 취임 때보다 더 높은 지지율의 성적표를 갖고 싶다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지금보다 더 나은 형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는 이재명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