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약 5개월 만에 유튜브 콘텐츠로 근황을 전했다.
정유미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 유미 말고'에 '그유밀말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정유미는 약 5개월 만에 유튜브로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너무 오랜만이다, 너무 보고 싶었다"면서 "지금 우리(소속사) 사무실에 왔다, 회의하려고 왔는데 벌써 시간이 얼마나 흘렀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미는 "너무 갑작스럽게 통보처럼 그렇게 인사가 가게 됐다, 나도 너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놀랍고 속상했다"며 갑작스럽게 콘텐츠를 중단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유미말고' 구독자분들 생각도 많이 하고 내가 (다시) 찍게 되면 어떻게 찍어야 하나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엄두가 나지 않아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유미는 유튜브 콘텐츠의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하기 위해 PD 및 소속사 직원들과 회의했다. 그는 "이제는 진짜 내 모습을 좀 더 가깝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의 의견도 조금 더 많이 반영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해나갈지 스케줄 회의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직원은 "처음에 우리가 유튜브 방송을 하려고 했던 것은 정유미에 대해 드라마 외에 외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전에는 기획 예능의 느낌이 너무 나서 그걸 못 보여줬다, 이번에는 편하게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성격은 어떻고 이런 걸 보여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또 다른 직원은 "그냥 목적을 없애면 될 거 같다, 뭘 해야겠다 하는 걸 없애라"고 조언했다.
유튜브 휴지기 동안 정유미는 쉬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 워낙 현장 가서 달리고 사람 많은 틈에 있다가 자유로운 시간을 많이 가졌다, 카메라와 멀어지고 인스타그램과 멀어지니까 '프리'한 삶을 살았다,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여행 진짜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그는 곽튜브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그의 구독자였다고 말하며 요즘에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유튜버들의 콘텐츠를 본다고 했다.
정유미는 "당장의 조회수나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나의 보여주면 좋겠다, 이왕 한 번 브레이크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거니까 내가 최대한 버겁지 않은 선에서 서서히 풀어가고 싶다"고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했다.
한편 정유미는 지난 2020년 2월 H.O.T. 멤버 강타와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지난해 공개된 티빙 '우씨왕후'에서의 열연으로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