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시즌 73승(3무51패)째를 거둔 2위 한화는 같은 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1위 LG 트윈스(78승3무46패)와 격차를 5경기로 좁혔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4위 삼성은 64승2무62패가 되며 5위 KT 위즈(63승4무62패)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한화는 선발 투수 문동주가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11승(3패)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하주석과 문현빈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활약했고, 손아섭과 이원석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2회초 삼성 선발 이승현을 두들겨 빅이닝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이진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도윤의 땅볼 타구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든 한화는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로 연결했다.
여기서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손아섭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하주석의 1타점 안타로 대거 4점을 뽑았다.
2회말 삼성 르윈 디아즈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한화는 6회까지 문동주의 호투 속 실점하지 않고 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리고 한화는 7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땅볼 때 3루 주자 문현빈이 홈을 밟아 5-1로 달아났다.
그러나 7회말 문동주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분위기가 급변했다.
삼성이 한화 불펜을 두들겨 7회말에만 3점을 뽑았고, 경기는 순식간에 1점 차 살얼음판 승부로 돌변했다.
1점 차로 쫓긴 한화는 8회초 다시 힘을 냈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하주석의 안타 때 대주자 이상혁이 3루까지 도달해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문현빈이 천금같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노시환까지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7-4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1사에서 올라온 마무리 김서현이 9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데뷔 첫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