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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성민이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는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가 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돌아온 이성민이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특히 이성민은 영화가 오는 7일 새벽 결정될 황금사자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뜻밖의 수상 소감을 미리 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MC 신동엽은 "방송쟁이가 다 됐다"며 폭소했다. 이어 이성민은 박찬욱 감독을 위해 촬영장에 갈 때마다 여러 버전의 연기를 준비했다며 촬영 비하인드까지 고백했는데, 과연 연기를 다양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늘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온 이성민은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 촬영이 끝난 후 씁쓸한 후일담을 전했다. 당시 촬영 중 한동안 회장님 대접을 받았다며, 그 후로 '이것'을 하기 어색해졌다는 남모를 직업병을 공개해 모(母)벤져스를 폭소케 했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 병원 교수님 역할로 주변 사람들에게 늘 "교수님"이라고 불렸다며, 당시 지네에게 물려 응급실에 실려 갔다가 실제 병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에피소드까지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의 웃픈 촬영 후일담에 관심이 쏠린다.

이성민은 요즘 딸에게 섭섭한 점이 생겼다고 털어놔 모벤져스를 귀 기울이게 했다. 딸이다 보니 고민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는 전부 엄마한테만 털어놓는다는 이성민의 딸은 아빠한테 '이때만' 말을 건넨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똑똑한 딸이다"라며 감탄했다고. 그러나 섭섭함도 잠시, '미우새' 아들들 중 사위 삼고 싶은 사람을 골라보라는 질문에 급히 진지해지며 고심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미우새'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