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망주 윤서진(한광고)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윤서진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레세 아친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5.20점, 예술점수(PCS) 58.07점으로 총점 123.27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60.70점을 기록했던 그는 최종 총점 183.97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1위 가나자와 스미카(일본·185.77점)에 단 1.80점 뒤진 윤서진은 올 시즌 첫 메달을 가져갔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에 맞춰 연기한 윤서진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이어 트리플 루프, 트리플-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연이어 성공시키는 등 전반부를 완벽하게 가져갔다.
다만 후반부에선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 점프에 성공한 뒤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려 점수가 깎였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감점받았다.
함께 출전한 고나연(의정부여고)은 166.67점으로 7위를 마크했다.
동메달은 181.21점의 왕이한(중국)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