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유럽 친선대회 2차전에서 벨기에를 꺾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벨기에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와의 1차전서 0-3으로 졌던 한국은 1승1패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폴란드가 참가하고 있다.

당초 한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와의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09년생(16세)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보다 강한 팀과의 경기를 원한 한국의 요구를 주최 측이 수용, 벨기에와의 경기가 성사됐다.

전반 31분 상대에게 먼저 실점하며 0-1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김도민(울산 U18)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후반 22분 정현웅(서울 U18)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25분 김도민이 쐐기골이자 멀티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벨기에가 후반 막판 한 골을 추가했으나 결과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한국은 9일 오후 6시 30분 폴란드를 상대로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U17 대표팀은 11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대비한 훈련과 모의고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