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시댁을 찾아 각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시댁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순실의 시댁은 해발 500m 마이산의 산들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물에 발 담글 수 있는 조용하고 깨끗한 전북 진안이었다.
이순실은 시어머니를 만나 "노친 동무 잘 지내셨습니까"라며 허물없는 편한 고부 사이를 선보였다.
이순실의 시댁은 3녀 2남으로 가족사진을 꽉 채운 대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결혼사진을 본 후 이순 실은 시어머니에게 "엄마나 지금이 이뻐? 그때가 이뻐"라고 물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지"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며
이후 이순실은 시어머니를 엄마로 부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순실은 "탈북민들이 한국에 오면 혈혈단신인데 '엄마'라는 단어는 눈물 나고 그런다"라며 "시댁을 친정처럼 생각하기에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