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금 2조원이 넘는 미국 복권 파워볼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주리주와 텍사스주에서 각 1명씩 총 2명이 당첨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사진은 2023년 7월19일 미국 워싱턴주 주류 매장에 진열된 파워볼 티켓의 모습. /사진=로이터

당첨금 2조원이 넘는 미국 복권 파워볼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주리주와 텍사스주에서 각 1명씩 총 2명이 당첨됐다.

매주 3차례 진행되는 파워볼 당첨 번호 추첨이 지난 6월2일부터 3개월 넘게 당첨자가 없었다. 이에 당첨금은 계속 불어나 총 18억달러(약 2조4980억원)까지 올랐다. 당첨자가 뽑힌 당첨 번호는 11, 23, 44, 61, 62 파워볼 넘버 17이었다.


텍사스주 당첨 복권은 프레데릭스버그 주요소 편의점에서 판매됐다고 텍사스 라터리가 말했다. 미주리주는 관련 소식이 아직 없다.

41번 추첨이 당첨자 없이 그대로 지나가 이번 파워볼 당첨금은 미국 복권 사상 2번째로 크다. 지난 5월31일이 당첨자가 나온 마지막 파워볼 추첨이었다. 파워볼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며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은 계속 증가한다.

두 사람이 나눠 갖기 전 이번 18억달러 당첨금은 첫 회분 포함해 29년 동안 30회분으로 매년 분할 지급될 수 있다. 다만 역대 당첨자들은 일시불을 거의 모두 선택했는데 이번 18억달러는 일시불 수령액이 8억2640만달러(약 1조1470억 원)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