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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10일 시청에서 시의회와 출산지원금 확대 등 270억원 규모의 시민체감 숙원사업 추진을 공동선언했다.
주요 숙원사업은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무상교통, 대상포진 무료접종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 김정렬 부의장, 김동은, 박현수 여야 교섭단체 대표가 참여했다.
오는 10월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의결하고 11월 정례회에서 예산 편성 후 내년 시행할 예정이다. '무상교통'은 70세 이상 노인 등에게 교통비를,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은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무료 제공하는 사업이다.
'출산지원금 확대'는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 50만원을 신설하고, 둘째 아이 출산지원금은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상향했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시민이 대상이다.
출산 가정, 아동,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민체감 숙원사업을 설계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연간 275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시는 민선 8기 기업 유치 등 새로운 세원 발굴과 긴축재정으로 시민체감 숙원사업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기본사회'에 부합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했다"며 "많은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식 의장은 "오늘 공동선언이 시민 삶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수원시와 함께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