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한 파크골프장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내 파크골프장 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에서 모든 지점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6개 시군에 있는 파크골프장 8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실시했다.


조상 대상 골프장은 시흥시청 파크골프장, 양평 파크골프장·장애인 파크골프장, 이천시 파크골프장, 장호원 파크골프장, 양주 나리공원 파크골프장, 의정부 파크골프장, 포천 일동 파크골프장 등 이다.

검사는 해당 골프장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해 실시했다. '골프장 농약사용량 조사·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 규정'에 따라 카바릴, 다이아지논 등 살균제 13종을 포함한 총 25종 농약 성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잔류농약 항목 분석 결과, 모든 지점에서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양평과 이천 4곳은 상수도보호구역 주변에 있는 양평, 이천 4곳은 파크골프장 운영·관리 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골프장 역시 유휴 공간인 천변 둔치에 설치돼 있어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홍순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파크골프장의 농약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