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3라운드 4일 차 일정을 마쳤다. 이날 상위 4개 팀이 3승 1패를 거두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4일 차 일정을 마친 하나카드 선수단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PBA 팀 리그 3라운드 4일 차에선 상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졌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 1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 3라운드 4일 차 일정을 마쳤다. 그 결과 선두 하나카드(3승 1패·승점 10), SK렌터카((3승 1패·승점 9점), NH농협(3승 1패·승점 8점), 웰컴저축은행(3승 1패·승점 7점)이 각각 3승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신흥 강팀 하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양팀은 1~4세트까지 서로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2-2 접전을 벌였다. 5세트(남자 단식)에 나선 신정주는 쩐득민(베트남)을 11-7(4이닝)로 돌려세우며 한 세트 앞섰다. 6세트(여자 단식)에선 김가영이 박정현을 9-6(9이닝)으로 잡고 승리했다.

하나카드 여자 에이스 김가영은 이날 2세트와 6세트를 승리로 PBA 팀 리그 세트 199승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와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SK렌터카가 PBA 팀리그 3라운드 4알 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사진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4일 차 경기에 나선 SK렌터카 강지은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잡고 3연승을 기록했다.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를 3-0까지 벌렸으나 4·5세트를 연달아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6세트에 나선 강지은은 이미래를 상대로 5-8로 뒤지던 6이닝째 4점을 몰아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NH농협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크라운 해태를 잡아내고 PBA팀리그 3라운드 3승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 4일 차 경기에 나선 NH농협카드 김민아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NH농협카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크라운해태를 꺾었다. 복식 경기를 모두 다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리던 NH농협카드는 5세트 조재호가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11-5(6이닝)로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6세트에선 김민아가 임정숙을 9-0(7이닝)으로 꺾고 동점을 만들었다. 승패가 달린 7세트(남자 단식)에 나선 김현우는 김재근을 11-7(11이닝)로 제치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2승씩 올린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최혜미를 앞세워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웰컴저축은행마저 3승째를 수확하면서 1~4위 팀 모두 3승 1패씩을 기록하게 됐다. 이밖에 휴온스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0으로 잡고 5위(2승 2패·승점 7점)로 상위권을 추격했다.


대회 5일 차인 18일에는 낮 12시30분 크라운해태-하림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NH농협카드-휴온스(PBA 스타디움),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PBA 라운지) 경기가 펼쳐지며 저녁 6시30분에는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밤 9시30분에는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