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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FC서울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되살려 파이널A 진출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11승 8무 10패(승점 41)로 리그 5위에 올라 있으며 서울은 10승 10무 9패(승점 40)로 7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전 구단이 29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파이널A와 B를 가르는 33라운드까지 단 4경기만이 남아 있어 매 경기 결과가 순위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맞대결은 두 팀의 승점 차가 불과 1점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로 불린다.
광주는 서울을 상대로 강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 시즌까지 서울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며 '서울 킬러'로 불렸고 올해 6월 첫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 우위를 지켜왔다. 선수단은 서울전의 좋은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서울이 주중 ACLE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반면 광주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 후 리그 재개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수원FC와의 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두며 1년 6개월 만에 리그에서 4득점을 기록해 공격진의 화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특히 교체 출전해 2도움을 올린 신창무를 비롯해 변준수, 조성권, 헤이스 등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광주는 체력적 우위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서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파이널A 진입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광주가 '서울 킬러' 본색을 드러내며 상위 스플릿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