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KT위즈를 꺾고 3연승을 수확했다. 사진은 18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친 LG 김현수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LG트윈스가 KT위즈를 꺾으며 리그 1위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LG는 18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LG는 82승 3무 50패로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3.5게임 차로 벌렸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66승 4무 65패로 4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게 내줬다.

경기 초반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던 LG는 4회초 KT선발 소형준을 공략하며 먼저 앞섰다. 김현수와 박동원 안타로 주자를 쌓았고 박해민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타자 신민재도 투수와 2루수 옆을 스치는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KT위즈 강백호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18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친 KT 강백호의 모습. /사진=뉴스1

KT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4회말 1사 상황에 타석에 선 강백호는 요니 치리노스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회말 공격에서는 앤드류 스티븐슨 2루타와 권동진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6회초 박동원 안타와 구본혁 희생 번트로 소형준을 강판시켰다. 구원 등판한 김민수는 박해민에게 3구째 변화구를 공략당해 역전을 허용했다. 흐름을 탄 LG는 7회초 터진 김현수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LG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한 치리노스(6이닝 2실점)를 내리고 필승조 김영우와 김진성을 투입해 7·8회를 막았다. 오지환이 9회초 구원 등판한 최동환을 상대로 적시타를 추가해 점수 차를 4점 차까지 벌렸다.

9회말 등판한 이유찬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경기를 마쳤다. 치리노스는 시즌 13승째(4패)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