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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택시 기사가 20대 여성 승객을 택시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됐다.
지난 18일 일본 매체 KHB뉴스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 경시청은 택시 기사 나카무라 마사카즈(72)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나카무라는 지난 5월 도쿄 아다구치 한 주차장에서 당시 택시에 타 있던 20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해있던 피해 여성은 나카무라에게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으며 "죽고 싶다"고 말했다. 나카무라는 여성의 집에 도착했지만 "얘기를 더 들어주겠다"며 인근 유료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뒷좌석으로 가 "너처럼 귀여운 아이가 죽으면 안 된다"며 범행을 저질렀다.
자택에 돌아온 여성이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이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나카무라의 범행이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도움을 요청하면 가해자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경찰 조사에서 나카무라는 "모든 행위는 내가 한 게 맞다. 상대도 동의했다고 마음대로 생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