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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모터스가 최소 경기 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전북은 20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앞선 29라운드까지 20승 6무 3패(승점 66점)로 1위에 올라있다. 2위 김천(13승 7무 9패·승점 46점)과 승점 차는 20점까지 벌어졌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최소 경기 우승 기록도 갱신이 가능하다. K리그1 잔여 일정은 총 9경기(정규리그 4라운드+파이널라운드 5라운드)가 남았다. 만약 전북이 30라운드에서 김천을 꺾고 3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5점)가 각각 패배할 경우 31라운드에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종전 최소 경기 우승팀은 최강희 감독이 이끌던 2018년 전북(32라운드)이다. 명가 재건에 성공한 포옛호가 7년 전 최강희호에 도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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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 플레이오프(PO)까지 갔던 전북을 불과 한 시즌 만에 부활시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득점 선두 전진우(14골 2도움)는 포옛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강상윤, 김진규, 송범근, 박진섭 등이 국가대표도 뽑히는 등 겹경사도 이어졌다.
전북은 지난 3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27라운드 포항에 패하며 연승도 멈췄으나 다시 울산HD와 대전을 잡고 2연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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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원정팀 김천은 최근 페이스가 나쁘다. 김천은 지난 28~29라운드에서 대전과 대구를 상대로 패했다. 또 올시즌 전북전에서 2전 전패를 기록 중이라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그나마 이동경(김천)이 최근 국가대표로 뽑혀 지난 7일 미국전에서 환상적인 마무리를 올린 건 호재다. 이동경은 올시즌 29경기 10골 7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