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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현재 카드 재발급 신청이 100만건가량 밀려 있고 하루 6만장만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24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조 대표에게 "롯데카드 재발급을 요청해도 일주일간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조 대표는 "현재 재발급 신청하신 분들이 100만명까지 밀려있는 상태"라며 "담당부서가 24시간 쉬지 않고 처리 중이지만 재발급할 수 있는 양이 6만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근차근 처리하고 있고 이번 주말 정도까지는 대부분 해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롯데카드 해킹 사태로 현재까지 총 297만명, 약 200GB의 회원 정보가 유출됐다. 이 중 28만명은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유효성 확인 코드(CVC) 번호 등 민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롯데카드는 고객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사기 및 사이버 협박에 의한 손해 발생 시 보상하는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크레딧케어'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