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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강성 보수층을 배제하고 2030 중심 담론 생산 세력으로 보수 진영을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3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추석 특집 '잃어버린 보수를 찾아서'에 출연해 부정선거론 등 보수 진영에 퍼진 각종 주장을 "주워 먹는 음모론"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담론 생성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며 "2030대에서는 보수가 다시 한번 논리 기반으로 정치를 해볼 수 있는 기반들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교회와 윤어게인 세력이 젊은 층을 포섭하기 위해 굉장히 많이 시도했다"며 "부정 선거론과 결부돼 독버섯 같이 음모론이 많이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보수는 안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세력이어야 한다"며 "한 판에 뒤집겠다는 욕심으로 희한한 음모론을 많이 물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 보수층에서 미국 인사나 자료를 끌어와 권위처럼 소비하는 관행에 대해 "외국 선교사처럼 누가 오면 인천공항부터 몰려간다"며 "한 방에 모든 걸 뒤집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리더는 용기를, 지지층은 합리성을 가져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전제되면 다시 창대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정책 영역에서는 대외안보 인식과 관련해 "한미 동맹 변화에 맞춘 유연한 전략적 자주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호가 아니라 데이터와 논리로 설득하는 보수의 엘리트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