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 안내.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올해 대다수 시군에서 예산이 조기 소진될 만큼 청년들의 수요가 높았다. 이에 경기도는 청년들의 폭발적인 요구를 반영하여 2025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에 15억 을 증액했으며, 이를 통해 7500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어학시험 19종을 비롯해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이 지원대상이다. 예산 한도 내에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응시한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시군 조례에서 정한 청년 연령에 해당하는 미취업 청년이다. 시험 응시일 당시 취업 상태가 아니라면 지원 가능하다. 1년 미만 단기 근로자도 미취업으로 간주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12월4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신청자를 접수한다. 올해 사업은 자체 추진 중인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에서 운영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AICE, 빅데이터분석기사,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시험 응시료를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