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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정보보호에 투입할 예산 1100억원에 대한 투자 계획을 연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년간 1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는 박상혁(더불어민주당·경기 김포시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롯데카드는 최근 대규모 해킹사고에 따라 5년간 1100억원의 정보보호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대표는 "정보보호 투자 계획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고 구체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별도 안건으로 이사회에 공식 보고를 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고객 28만명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22만건이며, 일부 특수카드를 제외한 재발급 조치가 모두 완료했다. 같은 기간 롯데카드 전체 고객의 카드 재발급 신청건수는 약 121만건이며, 98%에 해당하는 약 119만건의 재발급이 완료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