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헝가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호날두의 모습. /사진=로이터

포르투갈이 헝가리와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주세 알바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F조 4차전 헝가리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헝가리는 전반 8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찬 코너킥을 아틸라 살라이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포르투갈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호날두는 전반 22분 넬슨 세메두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엔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역전골도 터트렸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로 A매치 통산 득점을 143골로 늘렸다.

포르투갈은 후반전도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추가시간 끝내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니엘 루카스의 크로스를 받은 소보슬라이는 침착하게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포르투갈은 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코앞에서 놓쳤다.


F조 1위 포르투갈(3승 1무 승점 10점)은 2위 헝가리(1승 2무 1패 승점 5점)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월드컵 본선 직행 확정엔 실패했으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유럽 예선은 12개 조로 진행되며 각 조 1위만 월드컵 본선 직행한다. 각 조 2위 팀과 3위 이하 팀 중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상위 4개 팀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본선 티켓을 걸고 마지막 경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