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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대표적인 인문학 축제인 '굿모닝 양림'이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 양림동 일원에서 열린다.
제14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인문으로 양림의 숲을 이루다'를 주제로 양림동의 근대문화 유산과 역사, 인물, 예술적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동안 양림동 곳곳에서는 전시 8개, 인문학 콘서트 8회, 공연 10개, 체험 프로그램 16개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 마당에서는 양림 출신 화가들의 회화 작품전과 '의림 양림전', 청년 작가 15인의 작품전, 미술관 전시, 소심당 조아라와 오방 최흥종 선생의 삶을 주제로 한 전시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이태우 함평군립미술관장, 황광우 작가, 진모영 영화감독, 허형만 시인, 김원익 그리스신화연구소장, 박하선 사진가, 오성완 푸른연극마을 대표, 한규무 교수 등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소통한다.
공연 마당은 펭귄마을 공예거리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비롯해 지역 무형문화유산 공연, 밴드와 뮤지션의 가을 음악회가 마련된다.
또 남구합창단,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양림극단, 서서평 합창단이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와 사직 통기타 거리 공연, 호남신학대 학생 및 양림교회 교인들의 버스킹 무대도 잇따라 열린다.
참여·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양림 그림 여행, 펭귄 만들기, 나만의 캐리커처 그리기, 근대의상 체험, 스탬프 투어, 감성 그네 타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남구 관계자는 "가을 정취가 물씬한 양림동에서 시민들이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