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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황망함을 표했다.
15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한 의회주의자 이상민 의원님을 추모한다"며 "황망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지치지 말고 함께 꼭 좋은 정치하자'라고 말씀하시던 특유의 굵고 선한 목소리가 생생하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이상민 의원님은 대단한 정치가셨다"며 "지난 총선을 앞두고 어렵게 우리 당으로 모셨던 분이라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영이 아니라 국민이 먼저고 나라가 먼저라고 의기투합했던 단단한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1958년생인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쓰러졌다.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향년 67세.
이 위원장은 열린우리당으로 정계에 입문해 자유선진당, 민주당을 거쳐 대전 유성에서 5선을 지냈다.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으며 지난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당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