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8일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가 8일 동반 약세다. 과거 소년범 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배우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조진웅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시그널2의 방영 무산 위기 등 악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을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업체 CJ ENM의 주가는 이날 14시10분 기준 6만700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1600원(-2.57%) 떨어졌고 스튜디오드래곤은 400원(-1.03%) 떨어진 3만8450원에 거래된다.


두 회사는 내년 방영될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시그널2'의 관련주다. 드라마가 방영 예정인 tvN 채널은 CJ ENM의 산하이고 계열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시그널2의 기획을 맡은 회사다.

코스피에 상장된 콘텐트리중앙은 손자회사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시그널2의 제작을 맡아 역시 관련주로 묶였고 200원(-2.08%) 하락한 9400원선을 오간다.

시그널2는 지난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이며 tvN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기획된 대작이다다. 지난 8월까지 촬영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 방송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인 가운데 주연 배우인 조진웅의 은퇴 선언으로 방영이 불투명해지며 직격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