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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사업본부 인력의 절반가량을 대상으로 한 유급 순환휴직을 시행한다. 신규 수주 급감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본부는 소속 직원 2000명 가운데 절반인 1000명을 6개 조로 나눠 한 달씩 유급 순환 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현대엔지니어링지부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자택 대기 조치는 사실상 인력 감축의 전 단계로, 명백한 구조조정 행위"라고 반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구조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사업 신규 수주 감소로 인한 경영상의 조치로,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자택대기가 아닌 순환형 유급 휴직으로, 플랜트 부문의 일시적 수주 감소에 따른 경영상 불가피한 대응책"이라며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