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오현규가 A매치 상승세를 이어 소속팀에서도 맹활약했다. 사진은 19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허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에 성공한 오현규가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헹크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진 핵심으로 떠오른 오현규(헹크·벨기에)가 소속팀 복귀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허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1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10월 A매치 파라과이전에서 골을 터트린 오현규는 대표팀 일정을 마친 후 최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복귀 후 첫 경기였던 11라운드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전반 13분 골문 앞에서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오현규는 직접 슈팅하는 대신 팀 동료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를 파트리크 호로쇼우스키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도왔다.

헹크는 전반 43분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오현규는 후반 12분 야이마르 메디나의 땅볼 크로스를 직접 마무리하며 팀에 또다시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후반 23분 팀이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해 결승골이 되진 못했다.


오현규는 이날 패스 성공률 100%(15회), 기회 창출 2회 등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5번이나 슛을 시도하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시즌 특급 조커로 활약한 오현규는 올시즌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후 맹활약 중이다. 리그와 컵대회 포함 14경기 5골 2도움(리그 10경기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경기 2골)을 올리며 다수 득점에 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