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파주시 동문천 일원의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주 동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산읍 선유리에서 법원읍 동문리에 이르는 동문천 일원 총연장 6.1km 구간의 하천을 정비한다. 축제공(제방 쌓기) 6.1km, 보축(제방 보수·보강) 2.4km를 비롯해 5곳에 교량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484억원(도비)을 투입한다.
동문천 정비사업은 2014년 실시설계용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으로 2016년 설계VE(Value Engineering) 자문 및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2020년 10월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를 통해 2025년까지 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 왔다.
경기도는 이번 정비사업으로 2024년 준공한 동문천 상류 3.2km 구간을 포함, 전체 구간 9.3km에 대한 치수 능력과 안정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하천 공간을 조성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집중호우 시 동문천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 주민 안전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