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대표 겨울 축제인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내년 1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상림공원 고운광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고종황제도 반한 곶감'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함양의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함양군과 함양고종시곶감축제위원회는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축제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추진회의를 열고 세부 일정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박효기 위원장은 "1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가 함양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함양 고종시 곶감을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 판매전이 마련되며 전통 곶감 만들기 체험, 어린이 체험 부스, 지역 예술인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고종황제가 그 품질에 감탄해 '고종시'라는 이름을 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바람과 큰 일교차가 만들어낸 함양의 천혜의 자연 조건 속에서 생산되는 고종시 곶감은 700여 농가가 정성껏 감을 깎아 말린다.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