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의 아파트 단지. /사진=머니S DB.

지난 10월 광주지역 주거시설을 포함한 전체 용도 경매 낙찰가율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를 합한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총 421건으로 낙찰건수 94건, 낙찰률 22.3%, 낙찰가율 66.9%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서울(79.5%)과 경기(67.1%)를 제외한 지방권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건 주거시설이었다.

광주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0.6%로 전국에서 서울(86.3%), 세종(86.2%)다음으로 높았고, 아파트 낙찰가율은 82.8%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6월(83.9%)이후 7월(75.6%), 8월(79.6%), 월(81.7%), 10월(82.8%)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아파트 주요 경매 물건으로는 서구 금호동진흥더루벤스 12층은 감정가(8억900만원)대비 낙찰가율 101.4%(8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또 서구 풍암동 부영2차 20층은 감정가(2억5000만원)대비 낙찰가율 95.3%에 팔렸는데, 응찰자가 23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