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가 각각 클럽 브뤼헤(벨기에),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각) 벨기에 얀 브레이델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 브뤼헤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당초 바르셀로나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간신히 패배를 면한 바르셀로나는 2승 1무 1패로 리그페이즈 11위에 머물렀다. 리그페이즈는 8위 안에 들면 16강 직행, 24위 안에 들면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한다.
브뤼헤는 전반 6분 카를로스 포브스의 패스를 니콜로 트레솔디가 밀어 넣으며 앞섰다. 바르셀로나 전반 8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17분 포브스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라민 야말의 환상적인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야말은 드리블로 세 명을 제치고 페르민 로페스와 연계를 주고받았다. 이후 다시 볼을 받은 후 남은 한명을 더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18분 포브스에게 또 한골을 더 내주며 3-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챙겼다.
첼시는 이날 아제르바이잔 바쿠 토피크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UCL 리그페이즈 4차전에서 카라바흐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2승 1무 1패를 거둔 첼시는 리그페이즈 12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전반 16분 이스테방 윌리안의 선제골로 앞섰다. 그러나 수비수 요렐 하토가 볼을 처리하지 못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37분에는 상대의 크로스가 하토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역전골도 허용했다.
리드를 내준 첼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리암 델랍, 엔조 페르난데스를 총출격시켰다. 가르나초는 후반 7분 델랍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