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핵토이노베이션에 대해 IT(정보기술) 서비스와 핀테크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헬스케어 부문이 두드러진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2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7일 리포트를 통해 핵토이노베이션이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6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매출은 956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2%, 5.4% 증가한 수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IT정보서비스 부문이 전년 대비 5.4%, 핀테크 11.9%, 헬스케어 67.2% 성장했다. 헬스케어 부문은 고성장세가 돋보였다.
주력 제품인 '드시모네'의 유통채널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다변화하고 여성 유산균 브랜드 '이너바이옴', 아이돌 협업 제품 '김석진LAB 아임빅키' 등 신제품 라인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IT정보서비스 부문은 신규 서비스 출시와 고객군 확대를 통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핀테크 사업은 간편결제, 정산, 마이데이터 등 기존 서비스의 안정적 매출 기반을 유지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은 안정적인 IT 및 핀테크 사업 구조 위에 헬스케어 부문이 고성장 동력으로 추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며 "모든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역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헥토이노베이션의 4분기 매출을 993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3%, 8.8% 증가한 규모다.
박 연구원은 "헬스케어 신제품 출시 효과와 유통채널 확대가 4분기에도 반영될 것"이라며 "핵심 사업 부문 모두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