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코스닥 상장사인 재생의학 바이오기업 파마리서치에 대해 장지적인 관점에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7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2일 "파마리서치의 3분기 매출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을 멈추며 시장 기대치에 소폭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망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고성장 여파와 클리닉에서 의료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 아직도 오리지널 리쥬란 브랜드의 강력함은 살아 있다고 평가하며 4분기부터는 다시 기존의 영업실적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발표된 파마리서치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8% 성장한 1354억원, 영업이익은 77.2% 뛴 6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길게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2~3년 뒤, 5년 뒤의 모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하 연구원의 시각이다.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44만원이다.
그는 "만약 국내 시장에서 성장률이 떨어진다 해도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더 장기적으로는 북미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면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엄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