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게임 대상 최우수상은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의 'RF 온라인 넥스트'가 수상했다.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대상 시상식에서 각 사는 한 해를 대표하는 본상 후보작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본상 후보에는 ▲넥슨 데브캣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위메이드엑스알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넷마블네오 '뱀피르'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후즈 앳 도어' ▲넷마블엔투 'RF 온라인 넥스트' 등 8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을 받은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네오플이 개발한 첫 콘솔 패키지 타이틀이다. 카잔은 차별화된 액션과 몰입감 있는 서사, 독특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카잔은 기술·창작상 부문까지 함께 수상해 2관왕을 기록하며 국무총리상과 상금 1000만원을 얻게 됐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첫 번째 게임으로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행복하다. 해외 게임쇼에 출품했을 때 '게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게임으로 더 많은 분께 행복과 즐거움 안겨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수상을 받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된 원작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언리얼엔진5 기반의 그래픽과 연출을 통해 원작의 역동성과 감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지난 5월 15일 정식 출시 직후 7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닷새 만에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본상 수상이 처음이라 뜻깊다"며 "한때 세븐나이츠 IP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지만 원작을 다시 살리는 데 집중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리즈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상작 'P의 거짓: 서곡'은 2023년 게임 대상을 받은 'P의 거짓' 확장팩으로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 국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묵직한 전투를 내세운 게임성과 탄탄한 내러티브로 본편과 DLC 모두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최지원 네오위즈 ROUND8 스튜디오 디렉터는"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게임들이 탄생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 게임을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게이머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넷마블엔투의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부터 20여년간 서비스된 'RF 온라인' IP를 새롭게 해석한 MMORPG 신작이다. 지난 3월 20일 정식 출시 이후 6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게임 대상) 30주년을 맞아 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항상 진정성 있게,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