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의원. /사진=정연욱 의원실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한 정연욱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이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은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게임대상'에서 'e스포츠 발전상'을 시상했다. 정 의원은 "게임은 이제 오락이 아니라 산업이고 문화"라며 "세대를 잇고 도시를 움직이는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이 지역구인 정 의원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현지에서 열리는 만큼 게임산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 게임대상 이후 기자와 만나 e스포츠의 가능성을 짚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이자 스포츠로 자리잡았다"며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개발 환경과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세제 혜택까지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게임을 연구의 대사으로 간주해 교육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와 연결되는 방향을 구상하겠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게임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졌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동안 게임산업에 대한 시선이 좋지 못했다. 외부에서 게임 산업을 해롭게 보거나 나쁘게 바라봤다"며 "최근에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산업적인 측면을 부각하고 문화로서 성장이 가능하니 이를 육성시켜야 한다로 바뀌는 추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치권이 좀 더 힘을 쏟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게임 산업 자체 파이를 키우고 젊은 세대들이 자기가 마음껏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그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이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안을 통과시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e스포츠로 유입되는 새로운 게임 인구수는 다른 프로 구단을 넘어서는 정도가 됐다"며 "게임으로 유입되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규모가 커져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e스포츠 진흥 재단 설립 근거가 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