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청군수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모습./사진=산청군

'제10회 산청군수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산청군 일원에서 열린다.

산청군은 13일 "전국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가 생초체육공원, 공설풋살장, 오부가마실 축구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교 2~6학년 학교 및 클럽팀 71개 팀,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21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학년별로 3~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학년별 조별 우승, 준우승, 3위 팀을 가리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겨뤄질 예정이다.

산청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 실력 향상은 물론, 산청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지 이용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불어넣어질 전망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전국에서 모인 유망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훗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산청을 체육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