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세계적 인지도를 활용하여 체코와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역 내 5개 뷰티·식품 중소 제조기업과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을 구성하고, 지난 11일부터 체코와 네덜란드에서 현지 바이어(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수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지도와 팬덤을 활용한 수출 전략이다.
수원시 개척단이 방문하는 네덜란드와 체코는 서유럽 및 동유럽에서 각각 인구 대비 수입 규모 1위 국가로, EU(유럽연합) 권역 무역 전략 거점으로 꼽힌다.
개척단은 사전에 발굴한 체코와 네덜란드의 바이어 사업장 총 50곳을 방문하여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제품을 홍보한다. 기업당 10개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체코의 바이어 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13~14일에는 네덜란드의 바이어 사업장을 찾을 예정이다.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은 유스케어팜(피부재생 화장품), 코스파니엘(연어추출 화장품), 에스엠에코랩(손·발톱 화장품), 성균바이오텍(피로 해소 건강식품), 혜윰(떡볶이밀키트 식품) 등이 참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케데헌의 폭발적인 인기를 활용해 EU권역에서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K뷰티와 K푸드 특화 개척단을 기획했다"며 "EU권역 국제 교육 허브인 네덜란드, 체코에서 K뷰티와 K푸드가 확산하도록 체계적으로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