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 8289억원, 영업이익이 137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올해 3분기 글로벌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러시아 법인이 두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3분기 영업이익이 13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371억원) 대비 0.5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8289억원으로 같은 기간 6.97%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7.37% 증가한 2조4079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390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법인의 비중은 68.8%를 차지했다. 권역별로 보면 중국 법인은 매출이 4.7% 성장한 3373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이 44.7% 성장한 896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7억원을 달성했다. 인도 법인의 매출은 84억원으로 38.7% 성장했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1% 감소한 120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의 매출은 4.3% 성장한 282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3.8% 줄었다. 참붕어빵 자율회수에 따른 54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생산 운영 효율화 및 비용관리 강화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