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복합청사 조감도./사진제공=경북 문경시


문경시가 지난 1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새 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안을 최종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1968년 지어진 현 시의회 청사의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중심의 복합행정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 현 청사는 반세기 이상 사용돼 왔지만 2018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경시는 2019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새로운 복합청사는 공용청사 건립 기금 280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3월 착공해 2028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남명섭 문경시 회계과장은 "복합청사는 시민과 의회가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공공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지역 발전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