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셰프'는 논란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백종원의 첫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셰프 백종원, 엑소 수호, 배우 임수향과 채종협(왼쪽부터). /사진=MBC 예고편 캡처

각종 논란으로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시청자 앞에 다시 선다.

17일 밤 10시50분 방송되는 MBC 교양 프로그램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이하 '남극의 셰프')는 MBC와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백 대표를 비롯해 배우 임수향과 채종협, 그룹 엑소 수호가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남극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조리 도전과 대원과의 교류가 프로그램 핵심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초 지난 4월 중 공개 예정이었지만 편성은 연기됐다. 당시 MBC는 "조기 대선 정국으로 인한 편성 일정 조정"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들을 이유로 들기도 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가 올초 햄 선물세트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논란 등에 휘말리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주가가 하락하자 지난 5월 사과문을 내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방송 출연은 물론 유튜브를 비롯해 공식석상에 서는 것을 자제해온 백 대표는 이날 방송을 통해 6개월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