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트코인이 9만4000달러까지 내려가며 사상 최고치에서 25% 하락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2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5% 내린 9만494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달 6일 사상 최고치 12만6251달러를 기록한 뒤 한달 만에 25% 급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2% 내린 3180달러에 거래된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19%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급락세 배경에는 시장 불확실성이 꼽힌다. 최근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된 상황에서 시장 트레이더들은 12월 금리 추가 인하 확률을 56%로 예상한다. 한달 전 금리 인하 확률은 94%에 달한 바 있다.